〈2024망각댄스_4.16편〉 10년

극단 신세계 단원들은 2024년에도 어김없이 <망각댄스_4.16편>을 공연하기 위해 모였다.

“우리는 4.16을 지금, 어떻게 감각하며 기억하고 있을까?”

“기록을 만들어낸다고 해서 우리가 자랑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는걸까?”

「 기억 :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 」​​​

「 기록 :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음. 또는 그런 글 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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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년 한 번씩은 꼭 4.16과 관련된 공연을 하자던 우리의 약속은 또다시 수렁에 빠졌다.

“혹시 우리는 4.16이라는 참사를 기억하는 우리를 매년 기념하고 있는 것 아닐까?”

“매년 4.16을 기념하는 우리를 위해 파티를 해보는 건 어떨까?”

「 기념 : 어떤 뜻깊은 일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함 」​​

「 파티 : 친목을 도모하거나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잔치나 모임 」

 

기억, 기록, 기념, 파티. 그렇게 ‘<2024 망각댄스_4.16편> 10년’ 기념 파티는 시작됐다.

그리고 우리는 우리만의 기념 파티에 손님들을 초대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