​연극 〈그러므로 포르노〉 
 

요즘 대한민국은 어이없는 사건들의 연속이다. 

우리는 이제 그 무수한 어이없는 사건들을  

더 이상 ‘사건’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. 반복되는 패턴은 ‘문제’가 있다는 것이다. 

그런데 왜 그 ‘문제’들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기만 하는 것일까? 

​

솔직해지자.

요즘 대한민국 총체적 난국의 가장 큰 원인은 

‘좋지 않은 국가’라는 것을 인정하자. 

 

‘좋지 않은 국가’는 ‘좋지 않은 개인’을 만들어 낸다. 그리고 ‘좋지 않은 개인’은 ‘좋지 않은 삶’을 영위하기 위해 ‘좋지 않은 국가’가 제공하는 포르노들을 소비한다. <그러므로 포르노>는 그렇게 삶을 영위하는 우리가, 인지하지 못했던 다양한 포르노들의 작동원리를 깨닫고 흥분하게 되길 바란다.